설사 종류별 원인 알아보기

설사 종류별 원인

설사를 진단하고 구분하기 위해서는 먼저 급성 설사와 만성 설사를 구분해야 합니다.

설사는 지속 기간에 따라 만성 설사와 급성 설사로 나뉩니다. 만성 설사는 몇 주에서 몇 개 동안 지속되는 설사를 말합니다. 급성 설사는 때때로 만성 설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만성 설사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그러나 만성 설사는 항생제, 심장약, 소화제, 제산제 등의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을 중단하거나 대체하면 설사에서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염증성 장 질환과 같은 만성 질환으로 인해 만성 설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4주 이상 뚜렷한 설사 원인이 없는 경우 반드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반면 급성 설사는 갑자기 발생하여 3~10일 동안 지속됩니다. 박테리아, 바이러스, 기생충과 같은 대부분의 감염이 급성 설사를 유발합니다.

과식, 특정 약물, 버섯이나 비소와 같은 독소, 카페인과 같은 비감염성 원인도 있습니다. 설사는 발병 원인에 따라 삼투성 설사, 분비성 설사, 염증성 설사, 운동이상 설사 등으로 분류합니다.

1.삼투성 설사

삼투성 설사의 일반적인 원인은 잘 흡수되지 않은 삼투성 물질이 장으로 물을 끌어들이는 것입니다. 많은 변비약에는 이러한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성분이 제조 공정에 포함될 때(변비에 특별히 들어 있지 않더라도) 삼투성 설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발 물질이 없는 경우 삼투성 설사는 저절로 해결되며 금식을 하면 호전될 수 있습니다.

2.분비성 설사

장 점막의 구조적 손상 없이 박테리아, 담즙산, 지방산, 자극성 설제 등에 의한 독소 발생은 장내 수분 과다 분비로 인해 발생합니다. 콜레라 독소에 의한 설사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삼투성 설사와는 달리 분비성 설사는 금식 후에도 설사가 계속됩니다.

3.염증성 설사

염증성 설사는 장에 구조적 손상이 있을 때 발생하며,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질병이나 허혈성 장 질환 또는 방사선 장염 등의 다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크론병은 조기 진단이 특히 중요하며, 4주 이상 설사가 지속되고 대변에 피나 점액이 섞여 나오거나 복통, 지속적인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4.운동이상 설사

운동으로 인한 설사의 일반적인 원인 중 하나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관련된 장의 변화로 인한 부적절한 수분 흡수입니다.

급성 감염성 설사 관리의 핵심은 안정과 수분 공급입니다. 끓인 보리차나 이온 음료와 같은 음료를 통해 수분을 공급하면 일반적으로 증상이 호전됩니다. 그러나 탈수가 심하거나 영유아 및 노인의 경우 정맥으로 수액과 전해질을 투여해야 합니다. 항생제는 일반적으로 필요하지 않지만 위장염, 콜레라, 기생충 감염, 여행 또는 면역 체계 약화로 인한 설사의 경우 항생제 투여를 고려해야 합니다.

만성 설사 치료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교정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종종 증상의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고 증상의 심각성을 완화하는 데 치료의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특히 영양 상태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사 원인

1) 여름 날씨

덥고 습한 날씨는 미생물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미생물 증식이 증가한 음식을 섭취하면 급성 감염성 설사나 식중독으로 인한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 찬 음식을 찾는 것은 여름철 설사의 주범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살모넬라, 시겔라 등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은 체온 36~37℃에서 쉽게 증식하며 약 2시간에 최대 10,000마리까지 오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학교 급식과 같은 대량 급식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는 요즘에는 음식의 품질을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외부에서 식사를 할 때는 제공되는 음식이 썩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상했거나 썩은 냄새가 나면 음식이 더 이상 먹기에 안전하지 않다는 신호입니다.

여름철 설사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및 기타 병원균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손 위생은 필수입니다. 음식을 조리하고 먹기 전에는 항상 손을 씻으세요. 식재료를 구매할 때는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고 가능한 한 빨리 소비하세요.

냉장 보관이 필요한 경우 6°C 이하의 온도에서 보관하고 조리된 음식은 조리 후 가능한 한 빨리 섭취하세요. 특히 여름 휴가지로 여행할 때는 위생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세요. 음식을 실온에 너무 오래 방치하거나 생야채, 샐러드, 껍질을 벗기지 않은 과일은 피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먹은 음식

설사나 변비와 같은 대부분의 위장 문제는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설에 문제가 있다면 섭취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음식이 소화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에게 위장 문제를 일으키는 상위 식품은 포드맵 함유 식품 63%, 고지방 식품 49%, 글루텐 함유 식품 44%, 유제품 4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포드맵 함유 식품은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는 당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말합니다.

이러한 식품의 예로는 생마늘, 생양파, 양배추, 콩류, 사과, 배, 수박, 액상과당 등이 있습니다. 포드맵 식품에는 갈락탄, 과당, 유당, 포도당, 폴리올과 같은 당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러한 당분은 일반적으로 소화 효소에 의해 잘 소화되지 않고 장내에서 박테리아에 의해 발효됩니다. 이 발효 과정에서 가스가 생성되어 복부 부종, 불편함, 복부 팽만감을 유발합니다. 또한 과도한 수분은 이러한 당분의 존재로 인해 장에 남아 설사를 유발합니다.

고지방 음식은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배변을 촉진하는 호르몬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밀가루와 같은 식품에 함유된 글루텐 역시 장에서 발효되어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소화하기 어렵습니다. 또

한 우유는 유당 소화에 필요한 효소가 없는 한국인이 많기 때문에 복통, 설사 등의 위장 불편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의 최대 75%가 유당불내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우유 섭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게실염

복통과 설사가 반복된다면 게실염의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게실염은 대장의 게실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과도한 육류 섭취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장 벽의 약해진 부분이 주머니처럼 바깥쪽으로 돌출되어 대장 내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대장 게실염이라고 합니다. 게실이라고 하는 이 주머니는 근육층을 포함한 대장 벽의 전체 층을 포함하는 경우 '진성 게실'로, 점막과 점막하층에만 국한된 경우 '가성 게실'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진성 게실은 일반적으로 선천적이지만, 가성 게실은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가장 흔한 유형의 대장 게실입니다..

가성 게실 형성의 직접적인 원인은 장내 압력의 증가입니다. 노화와 관련된 동맥 경화는 혈관의 탄력을 떨어뜨리고 혈관 근육과 장 사이의 공간을 넓혀 이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변비와 같은 요인으로 인해 대장이 과도하게 수하면 대장 내부의 압력이 증가하여 대장 벽의 약해진 부분이 주머니와 같은 모양으로 부풀어 오를 수 있습니다.

섬유질이 부족하고 육류 위주의 식단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식단은 대변의 양을 줄입니다. 대장이 압축 된 대변을 밀어 내야 할 때 과도한 연동 운동으로 인해 내부 압력이 증가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대장암은 고단백, 고지방, 저섬유질 식품을 섭취하는 국가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게실은 대부분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모든 게실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게실에 대변 오염 물질이 축적되어 '게실염'이라는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농양 형성이나 복막 손상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대장게실염의 초기 증상으로는 하복부 통증과 미열이 있습니다. 대장의 맹장 부위에 생긴 게실염 급성 충수염과 쉽게 혼동할 수 있지만, 후자와 달리 염증 주머니 증상은 이전에 유사한 증상이 발생했기 때문에 비교적 불분명합니다. 또한 통증이 복부 오른쪽 아래가 아닌 약간 위쪽으로 기울어지면서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복부 CT 촬영이 필수적입니다.

초기에는 경구 항생제를 포함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고 외래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열, 구토, 심한 복통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입원이 필요합니다. 입원 후에도 복막염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경피적 배액술나 수술 등의 추가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