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진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치료 방법

돌발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일종인 인간 헤르페스바이러스 6형(HHV-6) 또는 7형(HHV-7)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영유아기의 흔한 질환입니다. 갑작스러운 고열과 함께 열이 내린 후 몸통을 중심으로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피부 변화에 놀라 적절한 대처 방법을 궁금해하실 텐데요. 저 또한 생후 10개월 된 아이가 돌발진을 겪으면서 고열로 밤새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걱정이 컸습니다. 다행히 적절한 관리와 대처를 통해 아이는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돌발진의 증상을 완화하고 아이를 편안하게 돌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들을 과학적 근거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돌발진의 주요 증상과 특징

돌발진은 일반적으로 3~5일 정도 지속되는 갑작스러운 고열로 시작됩니다. 체온은 39~40℃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아이는 보채거나 식욕 부진, 콧물, 경미한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열이 내린 후에는 특징적으로 몸통, 팔, 다리에 2~3mm 크기의 붉은 반점들이 나타나는데, 이 반점들은 가렵지 않으며 1~3일 정도 지속되다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돌발진 환자의 약 10~15%에서 열성 경련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고열 시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권 등, 2015).

1) 발열 시 대처 방법

고열은 아이를 불편하게 만들고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해열 관리가 중요합니다.

① 해열제 사용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성분의 해열제를 아이의 체중과 연령에 맞춰 정확한 용량으로 투여하는 것이 기본적인 대처 방법입니다. 해열제는 대개 30분에서 1시간 이내에 효과를 나타내며, 체온을 1~2℃ 정도 낮춰줍니다 (대한소아과학회, 2020). 하지만 해열제는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일 뿐, 바이러스 자체를 제거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② 미지근한 물로 닦아주기

미지근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아이의 몸을 부드럽게 닦아주는 것도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겨드랑이, 사타구니, 목 등 혈관이 많이 분포된 부위를 중심으로 닦아주면 효과적입니다. 차가운 물은 오히려 혈관을 수축시켜 열 발산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③ 수분 보충

고열로 인해 탈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 보리차, 이온 음료 등을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하여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해야 합니다. 모유나 분유를 먹는 아기라면 더 자주 수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수 증상으로는 소변량이 줄거나, 입술이 마르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2. 피부 발진 관리 및 가려움 완화

돌발진으로 인한 피부 발진은 대개 가렵지 않으므로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부 아이들은 피부가 예민하거나 다른 자극으로 인해 가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는 적절한 관리를 통해 아이의 불편함을 덜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돌발진 증상 치료
	돌발진 증상 치료

1) 피부 청결 유지

발진 부위를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땀이나 이물질이 피부에 남아있으면 자극을 유발하여 가려움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를 시원하게 해주고, 땀을 흘렸다면 즉시 갈아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짧게 하는 것이 좋으며, 자극적인 비누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

① 순한 보습제 사용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순하고 자극이 없는 보습제를 발진 부위에 부드럽게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목욕 후 물기가 약간 남아있는 상태에서 보습제를 바르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세라마이드나 글리세린 성분이 함유된 보습제는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황 등, 2017).

② 손톱 관리

아이가 가려움을 느껴 긁을 경우 피부 손상 및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손톱을 짧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하다면 잠잘 때 손싸개를 착용시키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3.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

돌발진을 앓는 동안 아이는 면역력이 약해져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회복에 매우 중요합니다. 활발한 활동은 체력을 소모시키고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으므로, 아이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조용한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합니다.

	돌발진 증상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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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면 환경 조성

아이가 깊고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침실 온도는 적절하게 유지하고, 조명은 어둡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잠들기 전 따뜻한 물로 목욕을 시키거나 부드러운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면은 면역 체계 강화에 필수적이며,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Besedovsky et al., 2019).

2) 균형 잡힌 영양 섭취

아이의 면역력 회복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중요합니다.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중심으로 섭취하도록 하고,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이나 채소 등을 통해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먹이기보다는 아이가 먹고 싶어 하는 음식을 조금씩 자주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모유나 분유를 먹는 아기라면 평소와 같이 수유하되, 탈수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수유 횟수를 늘리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4. 돌발진의 전염성과 격리 기간

돌발진은 바이러스 감염 질환으로, 발열 시기에 전염력이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환자의 침,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열이 나는 동안에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여 추가적인 감염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1) 격리 기간 및 주의사항

	돌발진 증상 치료
	돌발진 증상 치료

일반적으로 돌발진은 열이 내리고 발진이 시작되면 전염력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발진이 나타난 후에는 특별한 격리 조치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아이의 경우에는 다른 아이들에게 옮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으므로, 발진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가정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가족 내 다른 구성원,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임산부와의 밀접한 접촉은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돌발진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과의 감별

돌발진은 특징적인 증상을 보이지만, 때로는 다른 질환과 혼동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발열과 발진을 동반하는 다른 바이러스 감염 질환들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1) 수족구병과의 차이점

수족구병 역시 영유아에게 흔한 바이러스 감염 질환으로 발열과 함께 입 안, 손, 발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돌발진과는 달리 수족구병의 발진은 주로 손과 발에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입 안의 수포로 인해 아이가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전염력이 높은 편입니다 (질병관리청, 2023).

2) 홍역 및 풍진과의 차이점

홍역과 풍진은 예방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발생 빈도가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감별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홍역은 고열과 함께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먼저 나타나고, 이후 얼굴에서 시작하여 온몸으로 퍼지는 붉은 반점성 발진이 나타납니다. 풍진은 비교적 가벼운 발열과 함께 얼굴에서 시작하여 몸통으로 퍼지는 연분홍색 발진이 나타나며, 림프절이 붓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두 질환은 돌발진과는 발진의 양상과 동반 증상에서 차이를 보이며, 전염력이 매우 강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WHO, 2019).

	돌발진 증상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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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알레르기 반응과의 감별

때로는 음식이나 약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발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발진은 가려움이 심하고, 두드러기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발열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정 물질에 노출된 후 발진이 나타났다면 알레르기 가능성을 의심해보고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돌발진에 대한 오해와 진실

돌발진에 대해 잘못 알려진 정보들이 있어 부모님들의 혼란을 야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몇 가지 흔한 오해와 그에 대한 진실을 알아보겠습니다.

1) 오해: 돌발진은 심각한 질병인가?

① 진실

대부분의 경우 돌발진은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비교적 가벼운 질환입니다. 후유증이 남는 경우도 드뭅니다. 하지만 고열로 인한 열성 경련 발생 가능성은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2) 오해: 발진이 생기면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할까?

	돌발진 증상 치료
	돌발진 증상 치료

① 진실

발열 후 발진이 나타나는 것은 돌발진의 특징적인 경과이므로, 발진 자체만으로는 응급 상황이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가 잘 먹지 못하거나, 심하게 보채거나, 탈수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의료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돌발진은 한번 앓으면 다시 걸리지 않는다?

① 진실

돌발진은 인간 헤르페스바이러스 6형(HHV-6)과 7형(HHV-7) 두 가지 유형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첫 번째 돌발진이 특정 유형의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라면, 다른 유형의 바이러스에 다시 감염되어 돌발진을 앓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두 번 이상 앓는 경우는 드뭅니다.

7. 돌발진 진단 및 치료 방법

돌발진은 대부분 특징적인 임상 양상, 즉 고열 후 발진이 나타나는 경과를 통해 진단이 가능합니다. 특별한 검사 없이도 의료 전문가가 증상만으로 진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드물게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하거나, atypical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검사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1) 진단 검사

	돌발진 증상 치료
	돌발진 증상 치료

일반적으로 돌발진 진단을 위해 특이적인 검사를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발열의 원인을 감별하거나 다른 감염성 질환과의 구분이 필요할 경우에는 혈액 검사나 소변 검사 등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배양 검사나 PCR 검사를 통해 인간 헤르페스바이러스 6형(HHV-6) 또는 7형(HHV-7)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지만, 임상적으로 흔하게 시행되는 검사는 아닙니다.

2) 치료 방법

현재까지 돌발진 바이러스를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없습니다. 따라서 돌발진 치료는 주로 증상 완화에 초점을 맞춥니다. 고열에 대해서는 해열제를 투여하고, 탈수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장합니다. 발진에 대해서는 특별한 처치가 필요하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아이가 힘들어할 경우에는 미지근한 물로 닦아주거나 시원하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8. 돌발진에 대해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 하는 질문들

1) 돌발진은 예방 접종이 가능한가요?

현재까지 돌발진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돌발진을 일으키는 인간 헤르페스바이러스 6형(HHV-6)과 7형(HHV-7)은 매우 흔한 바이러스이며, 대부분의 아이들이 3세 이전에 한 번 이상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Harfouche & считает, 2020). 따라서 예방보다는 감염 시 적절한 대처와 관리가 중요합니다.

2) 돌발진으로 인한 열성 경련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돌발진으로 인해 고열이 지속되면 열성 경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열성 경련은 대개 짧은 시간 내에 멈추고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처음 경련을 경험하는 부모님들은 크게 놀랄 수 있습니다. 열성 경련이 발생하면 아이를 편안하게 눕히고, 주변에 위험한 물건을 치워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합니다. 옷을 느슨하게 해주고, 입에 아무것도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경련이 5분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의식을 잃는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하여 의료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평소 열성 경련 병력이 있는 아이라면 의료 전문가와 미리 대처 방안에 대해 상의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돌발진 증상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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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돌발진 발진 시 목욕을 해도 괜찮은가요?

돌발진으로 인해 발진이 나타났을 때 목욕을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괜찮습니다. 오히려 깨끗하게 몸을 씻어주는 것이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2차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짧게 목욕시키는 것이 좋으며, 자극적인 비누나 목욕 용품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 후에는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순한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돌발진을 앓는 아이에게 특별히 피해야 할 음식이 있나요?

돌발진 자체는 특정 음식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므로 특별히 피해야 할 음식은 없습니다. 다만, 아이가 열이 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이나 채소 등을 통해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잘 먹지 못할 경우에는 억지로 먹이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주는 것이 좋습니다.

5) 돌발진과 다른 발진 질환을 집에서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돌발진은 고열이 3~5일 정도 지속된 후 열이 내리면서 몸통을 중심으로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특징적인 경과를 보입니다. 하지만 다른 발진 질환들도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집에서 정확하게 감별하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수족구병은 입 안, 손, 발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고, 홍역은 기침, 콧물, 결막염과 함께 얼굴에서 시작하여 온몸으로 퍼지는 발진이 나타납니다. 알레르기 발진은 가려움이 심하고 두드러기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발열과 발진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자가 진단보다는 의료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