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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서 이상한 소리? 의심해봐야 할 질환들

by 아보카도맛집 2025.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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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명처럼 삐 소리가 나거나, 바람 소리, 심지어 맥박이 뛰는 듯한 박동성 이명은 다양한 원인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조용한 방에서 혼자만의 소리를 느껴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러한 경험은 때로는 일시적이지만, 지속될 경우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귀에서 나는 다양한 이상 소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질환들을 살펴보고, 각 질환의 특징적인 증상과 함께 전문적인 진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귀 건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이명: 삐 소리와 윙윙거림

이명은 외부 자극 없이 귀 또는 머리에서 소리가 들리는 주관적인 증상으로, 매우 흔하게 나타납니다. 마치 삐 소리, 윙윙거리는 소리, 매미 우는 소리, 혹은 기계음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국 국립 보건원(NIH)에 따르면, 성인의 약 10~15%가 이명을 경험하며, 이 중 상당수는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입니다.

이명은 청력 손실, 소음 노출, 스트레스, 특정 약물 복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때로는 메니에르병이나 청신경종양과 같은 특정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1) 주관적 이명과 객관적 이명

이명은 크게 주관적 이명과 객관적 이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주관적 이명은 환자 본인에게만 들리는 소리로, 대부분의 이명이 이에 해당합니다. 반면, 객관적 이명은 환자뿐만 아니라 검사자도 들을 수 있는 소리로, 혈관 이상이나 근육 수축 등의 신체 내부 소리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귀 주변의 혈관에서 혈류가 흐르는 소리가 들리거나, 중이 근육의 경련으로 인해 딸깍거리는 소리가 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객관적 이명은 비교적 드물지만, 정확한 원인 파악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① 청력 검사의 중요성

이명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밀한 청력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순음 청력 검사, 어음 청력 검사, 임피던스 검사 등을 통해 청력 손실 여부와 이명의 특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주파 영역의 청력 손실은 초기 이명의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뇌간유발전위 검사(ABR)는 청신경의 기능을 평가하여 종양 유무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이명 관리 및 치료 계획 수립의 첫걸음입니다.

 

2. 박동성 이명: 맥박처럼 느껴지는 소리

귀에서 맥박이 뛰는 것처럼 느껴지는 박동성 이명은 일반적인 이명과는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심장이 박동할 때마다 '쿵', '쿵' 하는 소리가 들리거나, 혈관이 뛰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박동성 이명은 주로 혈류의 변화와 관련이 깊으며, 때로는 특정 혈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미국 심장 협회(AHA)에 따르면, 박동성 이명은 혈압 상승, 동맥경화, 혈관 기형 등 다양한 심혈관계 문제와 연관될 수 있습니다.

 

1) 박동성 이명의 주요 원인

박동성 이명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귀 주변 또는 뇌 주변의 혈관 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동맥이나 뇌혈관의 협착 또는 확장, 정맥압 상승 등이 박동성 이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같이 혈류량이 증가하는 생리적 상태에서도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뇌종양이나 뇌압 상승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박동성 이명이 지속될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① 혈관 검사의 필요성

박동성 이명의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관 상태를 평가하는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도플러 초음파 검사는 목 부위의 혈류 속도와 혈관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데 유용하며, 필요에 따라 CT 혈관 조영술(CTA)이나 MRI 혈관 조영술(MRA)을 통해 뇌혈관의 상태를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영상 검사를 통해 혈관 기형, 협착, 또는 종양 등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귀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




귀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

 

3. 귀 충만감과 먹먹함: 귀의 압력 느낌

귀가 꽉 막힌 듯한 느낌이나 압력이 느껴지는 귀 충만감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마치 물속에 들어간 듯 답답하거나, 귀에 무언가가 차 있는 듯한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특정 질환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미국 국립 난청 및 기타 의사소통 장애 연구소(NIDCD)에 따르면, 귀 충만감은 이관 기능 장애, 메니에르병, 중이염 등 다양한 귀 질환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1) 귀 충만감의 다양한 원인 질환

귀 충만감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는 이관 기능 장애입니다. 이관은 중이와 코 뒤쪽(비인두)을 연결하는 작은 관으로, 중이의 압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관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중이 내 압력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귀가 먹먹하거나 꽉 찬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메니에르병은 내이의 압력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한 어지럼증, 이명과 함께 귀 충만감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 또는 만성 중이염 역시 중이 내 삼출액 축적으로 인해 귀 충만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귀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




귀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

 

① 이관 기능 검사 및 중이 검사

귀 충만감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관 기능 검사와 중이 검사가 중요합니다. 이관 기능 검사를 통해 이관이 제대로 열리고 닫히는지, 중이의 압력은 정상인지 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고막의 움직임과 중이 내 압력을 측정하는 임피던스 검사는 중이염이나 삼출성 중이염 여부를 진단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또한, 필요에 따라 비인두 내시경 검사를 통해 이관 주변의 염증이나 종양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4. 메니에르병: 어지럼증과 동반되는 비정상적인 소음

메니에르병은 내이의 비정상적인 액체 축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징적인 증상들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심한 회전성 어지럼증과 함께 귀 먹먹함, 이명, 청력 저하가 동시에 발생하며, 이러한 증상들은 발작 형태로 나타났다가 호전되기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에 따르면, 메니에르병은 인구 10만 명당 약 10~150명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어지럼증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며,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불안감을 주기도 합니다.

 

1) 메니에르병의 진단 기준 및 검사




귀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




귀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

메니에르병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특징적인 임상 증상과 함께 여러 가지 청각 및 평형 기능 검사를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미국 이비인후과학회(AAO-HNS)의 진단 기준에 따르면, 회전성 어지럼증이 2회 이상 발생하고, 청력 검사에서 저음역의 감각신경성 청력 손실이 확인되며, 이명이나 귀 충만감이 동반될 때 메니에르병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청력 검사 외에도, 전정 기능 검사(비디오 안진 검사, 온도 안진 검사 등)를 통해 내이의 평형 기능을 평가하고, 뇌 MRI 검사를 통해 다른 유사한 질환을 감별하기도 합니다.

 

① 단계별 치료 접근 방식

메니에르병의 치료는 증상의 정도와 빈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접근합니다. 급성 어지럼증 발작 시에는 항히스타민제나 진정제 등을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이뇨제, 스테로이드 등을 투여하여 내이의 압력을 조절하는 약물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 개선도 중요한데, 저염식이와 카페인, 알코올 섭취 제한 등이 증상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한 경우에는 고막 내 스테로이드 주사, 전정 신경 절단술, 미로 절제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저강도 미세압력 치료와 같은 새로운 치료법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5. 외이도염과 중이염: 염증으로 인한 귀 소음

외이도염은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외이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귀 통증, 가려움, 분비물과 함께 귀에서 웅웅거리는 소리나 먹먹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면, 중이염은 고막 안쪽의 중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귀 통증, 발열, 청력 저하와 함께 박동성 이명이나 귀가 꽉 찬 느낌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소아에서 흔하게 발생하지만, 성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 염증이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중이염은 소아의 항생제 처방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귀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




귀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

 

1) 염증성 귀 질환의 진단 및 관리

외이도염은 주로 임상 증상과 이경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세균이나 곰팡이 감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분비물 배양 검사를 시행하여 원인균을 확인하고, 이에 맞는 항생제나 항진균제 치료를 진행합니다. 귀를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면봉 등의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

중이염 역시 이경 검사를 통해 고막의 상태를 확인하고 진단하며, 급성 중이염의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가 주를 이룹니다. 삼출성 중이염의 경우에는 자연 치유를 기다리거나, 필요에 따라 고막 절개술이나 환기관 삽입술을 시행하여 중이 내 삼출액을 배출시킬 수 있습니다.

 

① 자가 관리의 중요성 및 예방

귀에 이상 소리가 들리거나 불편함이 느껴질 때는 자가 판단보다는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통증, 발열, 어지럼증 등이 동반될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평소 귀를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며, 이어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시끄러운 환경 노출을 피하는 등의 예방 노력이 중요합니다.

수영이나 샤워 후에는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물이 들어갔을 경우에는 무리하게 파내기보다는 자연스럽게 건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귀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




귀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

 

6. 귀에서 이상한 소리? 의심해봐야 할 질환들에 대해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 하는 질문들

1) 귀에서 지속적인 삐 소리의 원인

귀에서 지속적으로 삐 소리가 나는 것은 매우 흔한 증상인 이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명은 외부의 소리 자극 없이 귀나 머리에서 느껴지는 소리로, 삐 소리 외에도 윙윙거리는 소리, 매미 우는 소리, 기계음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명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청력 손실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노인성 난청이나, 소음에 장기간 노출되어 발생하는 소음성 난청은 이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 피로, 특정 약물의 부작용, 메니에르병, 중이염, 심지어 뇌종양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삐 소리가 지속적으로 느껴진다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청력 검사 및 필요한 신경학적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의는 환자의 병력, 증상,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이명의 원인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수립할 것입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치료, 소리 치료, 상담 치료 등이 있으며,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질환에 대한 치료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집니다.

 

2) 귀에서 맥박 소리가 들릴 때의 심각성

귀에서 맥박이 뛰는 것처럼 느껴지는 박동성 이명은 일반적인 이명과는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는 주로 귀 주변이나 뇌 주변의 혈류 변화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혈압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을 때, 격렬한 운동 후, 또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박동성 이명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특정 혈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경동맥이나 뇌혈관의 협착 또는 확장, 정맥압 상승, 혈관 기형 등이 있을 수 있으며, 드물게는 뇌종양이나 뇌압 상승과 같은 심각한 질환과 연관될 수도 있습니다. 임신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같이 전신적인 혈류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일시적으로 박동성 이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귀에서 규칙적으로 맥박 뛰는 소리가 느껴진다면 안심할 수 없습니다.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자세한 병력 청취와 함께 도플러 초음파 검사, CT 혈관 조영술(CTA), MRI 혈관 조영술(MRA) 등의 혈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고, 필요한 경우 관련 전문의와 협진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




귀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

 

3) 귀가 먹먹하고 꽉 찬 느낌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귀가 먹먹하거나 꽉 찬 느낌이 지속되는 것은 다양한 귀 질환의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원인으로는 이관 기능 장애를 들 수 있습니다. 이관은 중이와 코 뒤쪽을 연결하여 중이의 압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중이 내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유지되어 귀가 먹먹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감기나 알레르기 등으로 인해 이관이 막히거나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비행기를 타거나 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도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중요한 원인은 삼출성 중이염입니다. 이는 중이 내에 액체가 고이는 질환으로, 특히 소아에서 흔하게 발생하지만 성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으며, 귀 먹먹함과 함께 청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 역시 내이의 압력 불균형으로 인해 심한 어지럼증, 이명과 함께 귀 충만감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도 외이도염이나 귀지가 과도하게 쌓인 경우에도 귀가 막힌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귀 먹먹함이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이경 검사, 청력 검사, 임피던스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어지럼증과 귀의 이상한 소리와 관련된 질환은 무엇일까요?

어지럼증과 함께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 가장 먼저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은 메니에르병입니다. 메니에르병은 내이의 압력 조절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징적으로 심한 회전성 어지럼증, 이명(삐 소리, 웅웅거리는 소리 등), 귀 먹먹함, 그리고 청력 저하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발작 형태로 갑자기 나타났다가 수 시간 또는 수일 동안 지속된 후 점차 호전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발작이 반복됨에 따라 청력은 점진적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물론, 어지럼증과 이명이 동반되는 경우가 메니에르병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내이 질환이나 신경계 질환에서도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정 신경염은 급성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청신경종양의 경우에도 어지럼증과 함께 이명이나 청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지럼증과 귀의 이상 소리가 동시에 발생한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및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형 기능 검사, 청력 검사, 뇌 MRI 등의 정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귀에 물이 들어간 후 이상한 소리가 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귀에 물이 들어간 후부터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경우, 가장 가능성이 높은 원인은 외이도염입니다. 외이도는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인데, 물이 들어가면 습한 환경이 조성되어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워집니다. 이로 인해 외이도에 염증이 발생하면 귀 통증, 가려움, 분비물과 함께 귀에서 웅웅거리는 소리, 먹먹함, 또는 물 흐르는 듯한 소리가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수영이나 샤워 후 귀를 제대로 건조시키지 않거나, 면봉 등으로 귀를 무리하게 후비는 경우 외이도염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만약 귀에 물이 들어간 후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통증이나 분비물이 있다면, 자가 치료보다는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전문의는 이경 검사를 통해 외이도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염증 치료를 위한 약물(항생제 또는 항진균제)을 처방하거나 귀 세척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귀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귀에 손을 대거나 면봉 등으로 자극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수영이나 샤워 후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물이 들어갔을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도록 하거나 헤어드라이어의 약한 바람으로 멀리서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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